"그럼 공자님의 시(詩)에 대한 조예는 어떠신지요......?"
어디선가 맑은 소녀의 목소리가 들렸다. 지금 얘기하고 있던 소녀들의 목소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소년, 소녀들은 그제야 주위를 두리번거렸다. 주루안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바라보며 '나도 저 나이때는 저랬
지.....' , '나도 한땐 잘나갔는데......' , '여자들 얼굴을 보니까 하나도 부럽지 않구나......' 라는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.
사람들이 처음부터 계속 자기들을 보고있었다는 사실을 안 소년, 소녀들은 얼굴이 발개지며 어울리지 않게 쑥쓰러워했다. 특히 남달리 덩치가 큰 장거한과 황대호가 쑥스러워하는 모습은 가관이었다.
"누가 물어보셨죠? 약간 무례하신 것 같군요."
너무 아름다운 목소리였기 때문에 궁금해진 이천운이 일어나서 주루안의 사람들을 향해 물었다. 이천운은 만남이 맘에 들지 않아 처음부터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기 때문에, 눈치를 채고 당황하지 않았던 것이다.
"제가 물어봤어요. 초면에 너무 무례했나요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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